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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EDUCATION

학교생활소식

BEC 영국에듀 졸업생 수기 #1탄 University of Exeter (김OO)

adminldn 2023-01-27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BEC 졸업생입니다. 2020년도 9월에 영국에듀를 통해 영국 유학을 오게 되었고, Haileybury라는 영국 학교에서 A - Level 시험을 보고 2022년도 졸업을 하여 현재는 영국 남서쪽 평화로운 엑시터라는 마을에 있는 University of Exeter에 재학 중입니다. 먼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저는 공부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학생이라는 것, 그리고 이 글은 저의 아주 아주 솔직한 마음으로 어떤 가식 하나 없이 작성하였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영국 유학을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일단 저는 영국에 오기 전,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 NLCS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학교의 대학입시 과정은 IB로서 6가지 과목과 3개의 다른 부과활동을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공부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학생 입장으로서 저는 10학년때부터 제가 IB라는 과정을 이겨내고 대학교를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IB를 하면 6가지 과목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요, 저는 제가 이 6가지 과목들을 다 하면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서 3가지 부과활동까지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이 들지 않았던 것이 제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였습니다.

일단 제가 치렀던 A-level은 과목이 3개만 있을뿐 아니라, 부과활동도 따로 요구하질 않습니다. 물론 영어를 택하지 않은 유학생일 경우에는 IELTS라는 영어 능력 시험 결과를 대학이 요구할 시 따로 치러야 하지만요. 저는 3과목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는데요, 똑같은 시간이 전 세계에 있는 13학년들에게 주어졌을때 다른 학생들이 6과목을 할때 저는 3과목만 해도 된다는 사실이 굉장히 저에게 있어서는 큰 이득생각됐습니다. 특히나 3가지 과목에 대해 시간 배분도 더 편하고 더 집중이 쉬웠던 것 같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제가 운동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9학년때 제주도에서 럭비라는 운동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 운동의 무수한 매력 덕분에 이 운동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먼저 한국에 있을 때 소문을 들은 바로는 영국에서는 매 주말마다 다른 학교와 럭비 경기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정말로 와보니 사실이었고, 럭비는 한국에서 비 인지종목이며 경기도 많이 없기 때문에도 영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또한 제가 경험한 영국과 한국의 공부 환경, 문화은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은 아무리 국제학교라고 하여도 수업이 보통 3시에서 4시 사이쯤에 끝납니다. 제가 다니던 영국학교는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지만 월, 수, 금요일은 정상수업(8교시까지 진행)이지만 화, 목, 토요일은 5교시(점심시간)까지 학교 수업들이 있고, 그 이후에는 방과후 활동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 날들에 럭비를 하였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이 활동을 하면서 저의 학업 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받아 제가 평소에 느끼지 않았던 스트레스도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6년동안 몸담았던 학교를 떠나며 새로운 나라, 새로운 환경, 새로운 언어에 적응하는 일들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들께 제가 유학을 온 것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절대로 후회하진 않는다고 말합니다.


영국 유학생활/ Haileybury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값진 경험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은 저에게 있어선 13학년 럭비 시즌일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럭비를 사랑해서 인 것도 있지만, 저같은 동양인이 럭비를 만든 나라에 와서 1군 선발로 전 경기를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가장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대학에서 럭비를 이어나가고 있는 입장으로서, 저에게는 영국 럭비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시간이었고, 럭비의 장점인 몸을 부딪히면서 서로 더 친해지는 그런 팀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다른 값진 경험은 저의 영어 실력 향상입니다. 제가 국제학교를 다니긴 했지만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회화는 되도 가끔 막히는 경우가 있었고, 상대방이 말하는 문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 기숙생활을 2년하면서 저도 모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영어 능력 향상에 있어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눈뜨기 전과 후로 영어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처음 유학을 왔을 때는 친구가 절 깨워 말을 하며 아침에 일어났는데 저도 모르게 한국어로 말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도 영어로, 꿈도 영어로 꾸는 지경까지 왔습니다. 또한 제주도에서 선생님들이 쓰시던 영어와 저의 나이 또래에 쓰는 영어에 차이가 있어 초반에는 친구들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불편 없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아쉬운 부분들은 적응하는 기간이 너무 길었다는 것입니다. 유학을 왔을 때 영국은 코로나로 인해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기에 첫 학기 절반과 2학기 3분의 1정도를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저에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시간과 장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고, 내향적인 저로서는 12학년 마지막 학기가 돼서야 제가 이 학교에 적응을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만약 유학을 조금 더 일찍 왔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추천하기에는 10학년 시작쯤 유학을 오면 적응할 기간도 충분하고 영국의 학교생활도 즐기면서 조금 더 쉽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BEC 영국에듀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저는 영국에듀가 아니었다면 대학교에 진학을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말이 많을 수 있지만, 모든 가디언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지원/상담을 해주십니다. 영국에 대해 생소한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에게는 저는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지원 방법, 자기소개서 도움, 대학 선택, 부족한 과목에 대한 서포트, 수업까지 제공해주십니다. 일단 먼저 학원선생들에게 수업을 받아본 결과 선생님들 대부분이 옥스브릿지 출신이거나 석사나 박사 과정을 하시는 젊은 선생님들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서의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제가 준비하던 시험을 선생님들도 보셨다는 것이고, 그 시험을 보신 시기도 저희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많은 학생을 가르치시는 경험 있는 선생님에게도 장점이 많지만, 이런 젊으신 선생님들에게서 오는 장점은 저희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빠르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장점들로 인해 저의 수업 방식이나 진도에 대한 부분이 아주 수월하게 잘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를 혼자서 잘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대학 지원에 관한 상담이나 선생님들의 추천은 무시할 수 없는 게 분명합니다. 대학 지원에 있어 어떤 부분을 전 세계에 있는 다른 학생들보다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지, 가고싶은 과에 대해 유명한 대학은 어디인지, 각 대학이 어떤 학생을 주로 뽑는지, 이런 정말 잡다한 정보까지 알려주십니다.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저 또한 학교를 고를 때 아주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대학 지원 시기에 가까워지면 압박이 심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또한 지나고 보면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해, 아니면 다른 이유들로 인해 놓치는 부분들을 잘 짚어주셔서 입시에 대한 잡다한 실수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BEC 하우스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BEC 하우스에서의 생활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방학때마다 한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우스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정말로요). 영국에서 일년 내내 영국문화를 즐기며 살면 어느 부분에서 장점이 있겠지만, 한국인들만에 무언가가 있지 않습니까? 타지에서 한국 친구들과 같이 떠들며 놀고, 한식을 즐기는 있다는 것은 참 축복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단점을 뽑자면 통금시간이 밤 10시라는 것입니다. 학교 기숙사에서도 10시에는 기숙사에 돌아와야 하는데, 이로서 인해 방학이라는 시간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통금은 있어야 하지만, 10시라는 시간은 학교 기숙사와 다름이 없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이유 말고는 딱히 단점을 잡아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히려 주말에는 팀장님과 같이 주변 풋살장에 가서 축구를 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하우스 위치도 뉴몰든 하이스트리트와 가까워서 저 같은 경우에는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헬스장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인마트도 주변에 있어서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라면이나 간식거리를 사가기에도 편합니다.


영국에서 한국인 가디언 선생님을 둔 것의 장점/강점을 알려주세요.

무엇보다 첫 번째로 뽑고 싶은 강점은 소통에 대한 막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외국인 가디언을 만났다면 이보다 쉽게 생활을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플 때 의학용어들을 영어로 모를 경우에는 소통에 대한 장벽이 있기가 쉬운데, 한국인 가디언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을 문제없이 전달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방학 기간에 한국에 가게 되었을 때에도 코로나로 인해 필요한 서류들이나 시간들을 잘 정리해주셔서 편했던 경우들이 많습니다. 아니면 제가 IELTS 시험을 볼 때도 그때 필요한 위치, 시간 등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잘 제공해주셔서 아주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한국인' 가디언 덕분에 생기는 일들은 아니고, '영국에듀'가디언 선생님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부모님과 가디언 선생님간의 소통이 편하다는 것 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영어를 잘 못하시는데, 이런 부분에서 한국어로 자식 가까이 있는 가디언 선생님들께 한국어로 질문이나 소식을 받는 것에 대한 장점 또한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PM, Open Day와 같은 이벤트가 진행될 때, 한국시간으론 새벽이어서 부모님들의 참가가 어려우실 때가 있는데 가디언 선생님께서 대신 참가해주셔서 번역 및 정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가디언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웃는 얼굴로 저희를 반겨주시고 가끔씩 장난도 치시고 불편한 것 하나 없이 정말 편하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다 너무 착하시고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 다 저희 입시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걸 느꼈고, 대학에 합격했을 때 부모님보다도 더 축하해주셨습니다. 특히 제 가디언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 나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도 하셨습니다. 정말 이분들이 없었다면 힘든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 다양한 방면으로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평생 고마워할 분들이고 저에게 있어 너무 너무 감사한 분들이기도 합니다. 유학을 하시게 된다면 무조건 영국에듀를 통해 하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선택한 대학과 전공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은 University of Exeter 이고, 전공은 영어로는 Business and Management 입니다. 이 전공은 한국어로는 아마 경영학과 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서 배웁니다. 기본적인 경제 상식, 마케팅, 회계 등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1-2022학기에 저희 학교가 영국 비즈니스 스쿨 1등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영국 유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면, 유학가고싶은 생각이 있다면 꼭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대학 또한 외국으로 진학을 할 예정이라면 더 늦어지기 전에 가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고등과정을 한국에서 마치고 영국으로 대학을 온 친구들을 보면, 놀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도 만나던 친구들만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대학교부터 시작하는 유학 생활은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거나 영어가 늘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 둘을 원하신다면 무조건 중,고등 과정부터 유학을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대학을 외국에서까지 나오는데 영어도 많이 안 늘고, 한국인 친구들만 만난다면 유학에 대한 큰 메리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학을 가면서 그 나라에 대한 문화도 즐기고, 또래 친구들을 사귀는 게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영어도 자연스럽게 늘수 있게 되죠.

또한 본인이 운동을 좋아하면, 더더더더더 추천합니다. 영국은 운동에 대한 환경, 시설, 시선, 모든 것이 한국보다 몇 십 발자국 앞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 때 일찍 유학을 오셔서 이 부분들을 즐기고 경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지만 운동을 함으로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학교 생활이 훨씬 수월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저처럼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더더욱 유학을 추천합니다. 만약 본인이 극심하게 내향적이며 영어로 소통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도 기숙사 생활을 통해 기숙사 친구들과는 친하게 지내게 될 것이며, 본인이 생각하시는 문제들이 서서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간혹 인종 차별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데 직접 경험해본 입장으로 동양인이라고 무시하거나 차별받은 적이 단 한 번 도 없었습니다.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다니는 것이라는걸 학교 학생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전세계 어디를 가던 사람 사는 것 다 똑같으니 걱정하지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유학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경우 BEC 영국에듀를 통해서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