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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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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EC 영국에듀입니다. ^^
2024년 여름학기 하프텀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영국 유학생 여러분들 모두 알차고 즐거운 방학 보내셨나요?
대부분의 학년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 마냥 편하게 놀진 못했겠지만, 학교 밖으로 잠시 벗어나 머리가 가벼워지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BEC 영국에듀 학생들은 BEC 교육원과 하우스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 저번 포스팅처럼 맛있는 바베큐와 생일 파티도 하였는데요,
오늘은 하프텀 액티비티 중 문화교류 체험으로 진행되는 런던 센트럴 데이트립 소식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전날 너무 설레었는지(?) 늦잠을 자서 사감 선생님께서 차려주시는 맛있는 아침밥을 놓쳐버린 우리 친구들^^...
대신 기차를 기다리며 맛있는 핫초코와 빵으로 에너지를 충전하였습니다.
오늘은 런던 동쪽에 위치한 그리니치라는 동네에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센트럴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부디 오늘은 비가 오지 않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요 며칠 해 뜨는 것을 보기 어려웠거든요.
런던의 여의도, 카나리 워프입니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출근하는 곳으로 그리니치 가는 길에 자리잡고 있어요.
그리니치 역에 하차하자 근처에 그리니치 마켓이 보입니다.
하프텀을 맞이하여 부모님 또는 친구들과 놀러온 영국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마켓 안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잡화들로 꽤 이른 시간인데도 활기를 가득히 띄우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푸드 트럭들이 많아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갈 길이 멀어 꾹 참아봅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 가려면 그리니치 공원을 가로질러야 합니다.
넓디 넓은 공원 부지에 자전거와 차들이 잘 다닐 수 있게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울창한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학교 운동장과 다를 거 없다더니 누구보다 신나서 뛰어다니는 우리 친구들^^...행복해 보입니다.
아름다운 풍경들을 마음껏 즐기며 천문대가 위치한 곳을 향해 끊임없이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그리니치 천문대에 도착했습니다.
티켓은 리셉션에서 구매해도 되고 온라인 예매도 가능합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는 천문 관측과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옛 영국인들의 지혜와 그 당시 얼마나 과학이 발전했었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표준시의 기준을 나타내는 곳 답게 다양한 옛 시계들과 그 원리를 들여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맨 마지막 전시관에는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를 더 했습니다.
박물관 밖을 나와보니 런던 도심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좀 더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영국을 지나는 본초 자오선 0도에 서서 세계 표준시의 기준을 나타내는 곳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니, 어쩐지 세상의 중심에라도 서있는 듯한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니치 천문대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내려가는 길에 현지인 맛집 발견!
그리니치 동네 사람들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핫도그를 먹으러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고 해요.
메뉴판에 강아지를 위한 소세지도 파는데 사람이 먹어도 상관은 없다고 하네요. ^^
핫도그와 소세지를 주문하자 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도 피할 겸 잠시 테라스에 앉았는데, 너무 맛있게 순식간에 먹는 걸 보니 배가 고팠나 봅니다. ^^;
돌아서면 배고플 시기이니 점심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그리니치 북쪽으로 향하면 매우 큰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음식점과 쇼핑몰은 물론 경기장, 볼링장, 영화관 등이 위치해 있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방문하기 좋아보였어요.
지난 봄학기 하프텀 이후로 꿈에도 그리던 훠궈를 다시 만났습니다. ^^
각각 먹고 싶은 고기와 토핑들을 골라 한 곳에 잘 모아 설레는 마음으로 육수가 끓기를 기다렸습니다.
다양한 식재료들이 중국 향신료가 어우러져 내는 맛의 향연에 언제 먹어도 즐거운 훠궈 파티입니다!
소화도 시킬 겸 근처 오락실에 들러 소소하게 게임도 즐겼습니다.
사이좋게 돌아가며 게임을 하면서도 승부욕이 불타올라 진심을 다 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던 하프텀 액티비티 in London Central!
생각해 보니 한 학년의 마지막 하프텀이었네요.
영국에서 공부하는 모든 친구들 고생 많았습니다.
남은 여름학기도 힘내서 씩씩하게 보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