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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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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는 내 행동의 거울이다

admin 2014-06-18
  
 
 
현재의 나는 내 행동의 거울이다
 
 
 
이태정

대학교 진학은 사회로 내딛는 첫 발걸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영국에서 공부하는 BEC 교육원의 학생들은 세계의 엘리트로 거듭나기 위해 영국 명문대학교 입학이라는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필자 또한 어린 나이에 영국에 와서 중·고등학교 교육을 시작했고, 런던 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를 졸업했다. BEC 교육원 학생들과 같은 목표를 갖고 같은 길을 걸었던 선배로서, 그리고 BEC 영국교육원의‘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진행 담당자로서 학생들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자랑스럽고 기특하다. 아마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본인만 느끼는 고충과 고민들을 필자 역시 약 6-7년 전에 똑같이 겪었으므로, 그 복잡미묘한 학생들의 감정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필자의 모습이 반영되어 보일 때마다, 필자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명문대학 진학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뿌듯함과 보람을 가슴 속 깊이 느끼곤 한다. 더불어, 영국 명문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로 영국에서 공부하고 노력한 필자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조언해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 학생들이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운 난관과 과정들을 하나씩 통과하고 목표에 차츰 다가가는 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묘한 뿌듯함과 성취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영국의 명문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중등교육(GCSE)부터 고등교육(A-Level)까지 좋은 성적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BEC 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은 10-11학년 학생들의 학습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물론 A 레벨 과정의 12-13학년 고등학생들에게도 좋은 성적 관리는 대학교 입시에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각 과정별로 이루어지는 학습 관리의 목적과 방법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10-11학년 중학생들은 약 8-14개의 많은 GCSE 과목들을 공부한다. 내용이 크게 심화되지는 않지만 기본 지식을 탄탄히 다듬는 과정이므로, 하루에 수업으로 습득하는 학습량은 배우는 과목 수에 비례하게 된다. 따라서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학습과 성적 향상에 밀접하게 연관되고, 습득한 학습 내용을 노트나 파일 등을 이용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공부 습관도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중학생들에게 유용하다.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공부 습관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해 마지막에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처럼 시험 준비를 서두르게 되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10-11학년 중학생들은 이 작지만 놀라운 학업 습관이 갖는 중요성과 엄청난 효과를 깊게 깨닫지 못한다. 필자는 이 학습 방법이 가장 기초이자 본질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작은 습관이 탄탄히 다듬어지고 몸에 베야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학습 계획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중학생들에게는 학업 습관 확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점들을 BEC 교육원의‘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보완하고, 그 중요성들을 학생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하지만 A 레벨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는 학습 관리의 목적과 그 방법이 다소 다르다.
 
영국에서는 12-13학년 고등학생, 즉 식스 폼(Sixth Form)을 사회 초년생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학교 내 규율이 저학년에 비해 비교적 덜 엄격하고 자유롭게 적용되는 편이지만, 대신 개인이 하는 모든 일과 과정에는 책임이 따르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고등학생들은 자립심, 독립심, 책임감과 리더십 등 성공적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내면적인 기술들을 갈고 닦게 된다. 학습적인 부분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A 레벨 혹은 IB 디플로마(IB Diploma) 과정에서는 각각 약 4개 혹은 6개의 과목을 전공과목으로 선택해서 공부한다. 이는 GCSE 중등교육에서 배우는 과목에 비해 수가 현저히 적다. 과목 선택도 학생 본인이 직접 결정하는 것이므로 A 레벨 혹은 IB 디플로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책임감의 중요성을 먼저 배우게 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수업 방법도 GCSE 때와는 달리 대학교 강의처럼 이루어지고, 수업 진도도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다.
공부를 밥상에 비유하자면, 중학생에게는 밥을 직접 먹여주며 반찬도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고등학생에게는 혼자 잘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잘 차려진 밥상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자료들을 개인 자습시간에 잘 활용해서 복습하고 연구하고, 더 나아가 질문을 던지며 특정 논의 주제 및 의견을 제시하는 자세까지 가진다면 더욱더 금상첨화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이런 학습 자세를 식스 폼 학생들에게 바라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위와 같이 모범적인 학업 습관을 가진 고등학생을 보기란 참으로 드물다. 자기소개서나 대학교 원서(UCAS) 작성 등과 같이 대학교 진학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을 학교 수업 및 과제물 수행과 병행하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개인 자습시간에 학습에만 매진하기란 굉장히 벅차고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BEC 교육원의‘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은 12-13학년 고등학생들이 개인 시간에는 외적 요인들에 영향 받지 않고 최대한 학습에만 매진해 좋은 성적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기 시작 전에 대학교 진학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각 학생들의 희망 대학교와 전공 학과에 따라서 계획 기간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일정 기간에 대학교 진학 계획과 일정을 미리 점검하고 계산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BEC 교육원과 함께라면 이 과정을 통해서 사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J군은 13학년 시작 전 여름방학 동안 꾸준하게 자기소개서 작성과 인터뷰 준비를 했고,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대학교 원서를 접수했다. 현재 J군은 옥스브리지 대학교, 임페리얼 대학교, 런던 대학교 등 영국의 명문대학교들로부터 좋은 소식들을 듣고 있다. 이처럼 사전 대비만 철저히 한다면 차근차근 한 단계씩 학습 준비를 병행해가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고등학교 수업 및 교과 과정은 대학교 전공 학과의 1학년 과정과 수준이 비슷할 정도로 심도 깊게 이루어지므로 종종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길 때가 있다. 이해력 부족으로 생기는 학습 취약점을 보충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기출 문제지로 연습하도록 하는 등 각 학생의 특성과 학습 성향에 알맞은 학습 계획을 구성해 실시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필자도 영국의 명문대학 진학을 위해 똑같이 노력한 학생이었다. 현재는 BEC 교육원의‘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담당자로 가치 있고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명문대학 졸업생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 때마다‘내가 만약 학생이었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대학교 진학을 준비했다면 더 좋은 대학교를 꿈꿔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한다. 현재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BEC 교육원의 유용한 도움과 지원 그리고 조언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아주 살짝 부러움을 느끼는 필자의 마음을 이 글을 통해서 솔직하게나마 표현한다.
 
현재‘명문대학 진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년에는 각자 희망하는 목표 대학교에 입학해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학생들이 내년에 가능성 있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자와 BEC 영국교육원은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이 걸어가는 그 길에 든든한 지도자이자 편안한 벗으로 옆자리를 채우며 항상 함께 할 것이다.
 
필자가 최근 마음에 새기며 힘을 얻는 글귀가 있다.‘현재의 나는 내 행동의 거울이다(I am a reflection of what I do).’라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자세다.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남은 시간 동안 앞으로 힘든 난관에 부딪혀도 위의 글귀를 기억하면서 긍정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본다면, 힘든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힘과 위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국 명품교육 이야기] 선.생.님. 수.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