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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EDUCATION

공지사항

세계 친구들과 축구하며 영어 자신감 키운다(조선일보)

admin 2015-06-23

맨유·첼시 여름방학 축구캠프

 
지난해 7월 최재욱(12·경기 성남)군은 영국에서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 캠프에 3주 일정으로 다녀왔다. 최군은 다소 내성적인 성격인 데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 출발 직전까지 걱정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반응은 완전히 다르다. 그는 "막상 현지에 가니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 덕분에 외국 친구들과 금방 친해졌다.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대화했고, 좋아하는 축구도 실컷 했다"고 말했다. "개학 후 친구들에게 캠프 얘기를 들려주고 축구도 가르쳐줬더니, 어느새 제가 친구들을 주도하고 있었어요. 앞으론 다른 일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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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영국유학원 제공
 

영국에서 제대로 배우는 프리미어리그 축구

영국 프리미어리그(프로축구 1부 리그)의 맨유 FC와 첼시 FC(이하 첼시)의 여름 축구 캠프가 오는 7월 27일부터 3주간 영국에서 진행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로 꼽히며, 맨유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의 20개 구단 가운데서도 명문이다. 각 구단 소속 유소년팀 코치들이 강사로 나서기 때문에 유럽 선진 축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주한 영국문화원의 지정 유학원인 BEC영국교육원이 올해로 8년째 운영하는 이 캠프는 초 3에서 고 2 사이의 15개국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축구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어 축구를 전공하려는 학생부터, 보다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싶은 학생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캠프는 200년 전통의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브래드필드컬리지와 캐이터햄스쿨에서 각각 개최된다. 두 학교 모두 런던 근교에 위치해 있고 쾌적한 환경과 첨단 편의시설을 갖춰 인지도가 높다. 의료진과 정규 교사가 캠프에 상주해 각종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장기영 BEC영국교육원 대표는 "안전하고 선진화된 명문 사립학교 문화를 경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축구 교육도 받을 수 있어 매년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英 명문학교서 영어 수업… 유럽 문화 답사까지

프로그램은 △오전 축구 수업 △오후 영어 수업 △저녁 액티비티로 나뉜다. 축구 수업은 맨유와 첼시의 유소년팀 코치들이 종합 전술 훈련·부분 전술 훈련·시뮬레이션 훈련 등 독창적 방식으로 진행한다.
영어 수업은 크게 △말하기 △쓰기 △문법 △어휘 △독해 등으로 나뉜다. 축구를 소재로 레벨별·연령별 소그룹 수업을 진행한다. 좋아하는 구단이나 선수들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에세이를 작성하고, 축구 이론을 배운 뒤 퀴즈를 풀어보는 식이다. 영어나 축구 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에겐 축구 용어 수업을 별도로 제공한다. 저녁식사 후엔 다양한 액티비티가 이어진다. 오전 훈련 분석이나 세미나가 있으며, 농구·수영 등 다른 스포츠 활동도 한다.

마지막 주에는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을 여행한다.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버킹엄궁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루브르박물관 등 명소를 답사한다. 장 대표는 "다양한 문화권 친구들과 단체 스포츠를 즐기면서 사회성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28 맛있는공부 김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