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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창준 컨설턴트

admin 2014-06-20
 인터뷰 오창준 컨설턴트(케임브리지대학 석사, BEC영국교육원 국제학교 대비과정 총괄)
[브랜드뉴스] 입력 2011.03.21 00:33

영어·역사 과제물은 대부분 에세이, 수학·과학은 문제 풀이
 
 
-입학을 앞둔 학생에게 필요한 준비법은.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제학교는 학기 초에 미리 한 학기 동안 배울 과목의 목록을 학생에게 나눠준다. 미리 교과서를 읽거나 인터넷을 통한 조사로 선행학습을 할 것을 권한다. 글쓰기 연습도 중요하다. 뉴스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비평적 글쓰기 훈련이나, 특정 주제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토론식 수업이 많기 때문에 발표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도 좋다.
 
-국제학교는 어떤 과제물을 내는가.
영어나 역사 등의 과목은 에세이를 쓰는 과제물이 대부분이다. 수학이나 과학 과목은 문제 풀이 과제물이 많다. 학생들끼리 조를 짜 발표하는 프로젝트식 과제물도 많다.
 
-평가방식은 어떤가.
문제의 풀이 과정이나 용어의 정의를 설명하는 서술형 문제가 많다. 단답형 문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출문제(Past Papers)를 많이 풀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고득점을 받는 요령이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지 않은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학업점수(Academic Grade) 외에 노력점수(Effort Grade)도 중요하다. 노력점수란 수업 태도와 숙제완성도, 성실성 등을 1~5점으로 매겨 점수화하는 것을 말한다. 상급 학교 진학에 학업 성적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영국을 비롯한 대다수 국제학교는 학업점수와 노력점수를 함께 평가한다.
 
-한국학생이 특히 어려워하는 과목이 있다면.
주로 에세이로 평가가 이뤄지는 영어(English Language)와 영국 문학(English Literature), 역사(History)와 종교학(Religious Studies) 등의 과목이다. 이런 과목은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한국 학생에게 어려울 수 밖에 없다. 2시간 동안 5개 내외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 시험 방식도 학생들에겐 부담이다.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라도 자기 주장이 약하거나 창의력이 부족해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지은 기자 ichth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