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게시물에서 A-level 경영 & 경제 과목에 대한 공부와 시험 준비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IB Diploma의 경영 & 경제 과목 학습법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IB Diploma Business & Economics

1. SL 과 HL 두 과정의 난이도 차이는?

경영:

난이도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토픽들 차이와 IA가 다릅니다. (아래 IA 설명 참고)

경제:

난이도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IA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토픽들 차이가 있습니다.

2.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토픽이나 문제유형은?

경영:

IB BM에서 문제를 답할 때 낮은 점수들은 보통 쉽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10점 (제일 높은 점수 문제) 문제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Evaluation 그리고 Conclusion인데 이 부분의 정리가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만 보안이 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회계 문제에서는 수학적 계산이 문제가 되기 보다는 문제들을 잘 못 읽어서 아깝게 틀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경제:

보통 15점 문제들을 어려워합니다. 15점 문제만 잘 쓰면 10점 문제는 문제없이 잘 쓸 수 있습니다. 15점 문제에서 Evaluation 그리고 Judgement를 잘 써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Paper 2에서 case study를 분석한 뒤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데 case study를 잘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학생들이 case study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공부할 때 추천해주고 싶은 공부 방법은?

경영:

회계 부분을 제외하고 100% 서술형 시험입니다. 점수별로 어떻게 써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2점 문제들은 Definition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학생이 경영 단어를 잘 이해하였어도 꼭 암기를 하여 작성하는게 좋습니다. 4점과 6점 문제들은 point도 중요하지만 case link를 얼마큼 잘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10점 문제는 structure가 중요하고 특히 evaluation을 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stakeholder들의 관점, assumptions, 회사의aims and objectives가 지금 결정과 맞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토픽에 대한 암기가 많이 필요하며 꾸준한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제:

간단 계산 문제를 제외하고 100% 서술형 시험입니다. 10점 그리고 15점 문제들을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합니다. 에세이 structure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real life example들을 언급해야 함으로 최근 경제 기사들을 많이 읽어 보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Evaluation과 judgement를 잘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chain of analysis를 할 때 point에서 결과로 이어지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야 합니다.

서술을 할 때에는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만큼 쉽지만 디테일도 잘 녹여내서 적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연습이 가장 중요하고 모범 답지와 비교해서 고쳐 나가는게 좋습니다.

4. IA에 대한 조언은?

경영:

한 개의 commentary를 작성해야 하며 SL과 HL의 난이도가 있습니다. SL은 하나의 기업을 선택하여 그 회사의 현재 문제점이나 확장할 수 있는 방법들 등을 분석하기 위한 secondary research를 해야 합니다. Secondary research에서는 인터넷이나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나 데이터를 이용하여 경영 수업 때 배운 3개의 business tools를 가지고 분석해서 1,500자 정도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HL 같은 경우 Primary research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위와 같이 해야 합니다. 다만 Primary research에서는 회사 CEO 등 interview, 회사 직원들 설문 등을 통하여 학생이 직접 데이터를 모아야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secondary research를 해야 하며 2,000자 분량 정도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Tip 1. 제일 먼저 research question을 5개정도 만들어야 합니다.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research할 사항들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학생이 평소 관심이 있는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의 대해 조사를 어느정도 해야 합니다. 조사를 하지 않고 research question을 만들면 나중에 쓰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 가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가 부족하여 나중에 research question을 바꾸는 최악에 상황까지 만들게 됩니다. 한 개의 research question을 만들면 back-up 데이터가 적어도 5개는 준비되어 있어야합니다.

Tip 2. 학교 선생님과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점수는 학교 선생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의견이 최대한 많이 반영되게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Tip 3. structure를 어느정도 만들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 후 부분적으로 완성해 나가면 생각보다 더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Grammar와 citation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중요합니다.

경제:

 다른 과목들은 한 개만 하면 되지만 IB경제같은 경우 3개의 commentary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SL과 HL 난이도 차이가 없습니다. 3개의 개별 논평은 미시, 거시, 국제무역 또는 개발 경제학에 대한 기사를 찾고 각각 800자 정도 작성해야 합니다. 적절한 기사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번에 IB경제학이 개편되면서부터 9 key terms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9개중에 하나를 꼭 언급해야 합니다.

Tip 1. 기사를 찾을 때 google에서 뉴스만 볼 수 있게 세팅을 하고 key 단어를 입력하여 기사들을 찾는다면 쉽게 필터 할 수 있습니다. 예: 미시경제 논평을 쓴다면 negative externality를 입력합니다.

Tip 2. Commentary가 생각보다 짧아서 불필요한 내용은 제외하고 간단 명료하게 써야합니다. 특히 그래프를 적절하게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Tip 3. 결국 점수는 학교 선생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학교 선생님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선생님의 의견이 최대한 많이 반영되게 작성하고, 피드백대로 정확하게 수정하여 final draft까지 완성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Key terms에 너무 집중하면 중요한 내용들을 800자 이내에 다 커버할 수 없습니다.